안도 타다오 - 청춘
안도 타다오 - 청춘
기간: 2023년 4월 1일 - 7월 30일
장소: 뮤지엄 산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 열린다. 그가 직접 설계한 뮤지엄 산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안도 다다오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 <안도 다다오, 청춘>을 기획했다.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노출 콘크리트 건축으로 유명하다. 물과 빛,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주요 소재로 삼아 자연과 순응하는 건축을 보여주는 그의 대표작으로는 1989년 건설된 ‘빛의 교회’를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설계 건축물인 제주도 섭지코지의 글라스 하우스(2008), 제주도 본태박물관(2012), 강원 원주시의 산 뮤지엄(2013), 서울 종로구의 JJC아트센터(2015), 제주 유민미술관(2017) 등이 그의 작품이다.
전시 제목인 ‘청춘’은 건축에 대한 안도 다다오의 도전과 신념, 인생을 대하는 작가의 도전 의식을 함축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969년부터 1990년대 중반에 이르는 안도 다다오의 전반기 건축 작품을 비롯해, 30년에 걸쳐 완성된 <나오시마> 프로젝트, 1990년대 중반 이후 세계 공공장소에 세워진 건축물 등 작가의 대표작 2백50여 점을 소개한다.
뮤지엄 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공간에서 열리는 최초의 전시회”라며, ”단순히 건축가 한 명의 정제된 아카이브 전시가 아니라 건축이 미술사와 미학으로 넘어오는 지점을 살피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